[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전국 3곳에서 견본주택을 동시에 오픈한 결과 각각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이기 때문인데 이같은 많은 관심이 분양흥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전국 3곳에서 견본주택을 한꺼번에 개관했다. 부산광역시 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경기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 경기 수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다. 

3곳 모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먼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1만5000명,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는 1만 명,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에는 1만2000명이 몰렸다. 이는 3개 단지 모두 뛰어난 입지 때문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서다.  

먼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 대단지다. 단지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자리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다. 약 12㎢ 부지에 향후 인구 약 7만6000명과 주택 약 3만 가구가 자리하게 된다. 주거시설은 물론 업무시설과 백화점(더 현대 부산점) 등 다양한 상업시설은 물론 교육시설도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특히 에코델타시티 북쪽 주거지구 중심에 위치한 11블록은 중학교 부지를 끼고 있으며 인접한 12블록에는 고등학교, 16블록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자리할 예정이라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교통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IC, 명지IC를 통해 부산 도심은 물론 김해,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2028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에코델타시티역'과 더불어 부산 도시철도 강서선이 계획됐다. 

의정부시 용현동에 자리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지하 3층~지상 27층, 7개 동, 59~84㎡ 935가구다. 

해당 단지의 특징은 초역세권이라는 점이다. 단지에서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까지 도보로 1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으로는 도보와 버스로 30분 이내 도달할 수 있다. 게다가 송산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탑석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27년 연장 연결될 예정이라 서울 진입 시간이 더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를 타고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용현동은 의정부에서 크게 발전할 곳이라는 평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의정부 신곡동·용현동 일대 81만㎡ 규모를 '용현지구'로 개발, 7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또한 개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지하 8층~지상 40층, 3개 동, 62~100㎡ 총 615가구 규모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역시 초역세권이다. 단지 지하와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연결돼 입주민은 단지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하철을 탈 수 있다. 망포역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강남역,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수원역과 연결되어 있어 서울 및 경기도 타 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단지는 북쪽의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남쪽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도 갖췄다.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망포동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들이 조성돼 각광을 받고 있는 영통구 중심 주거지역이기도 하다. 학군이 밀집한데다 학원가도 자리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이번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단지 3곳 모두 인프라가 탄탄하거나 개발 잠재력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사실만 보아도 분양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이 하반기 공급하려는 분양물량 중에는 서울과 수도권 등 좋은 입지가 많아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2~3일 1·2순위,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오는 4~8일,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오는 8~10일 청약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