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18일 압수수색을 시도한 지 한 달 만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알림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30분 현재 중앙당사에서 특검이 당원명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 명부 수호를 위해 국회 경내에 계신 의원님들께서는 속히 전원 중앙당사 1층으로 모여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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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당사에 도착한 특검팀이 영장을 들고 당사에 진입하기 위해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2025.9.18./사진=연합뉴스 |
특검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당원 가입 명부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당사 1층에서는 압수수색을 위해 특검 수사관 6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13일과 18일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특검이 대규모 개인정보를 강탈하려 한다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압수수색은 무산됐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따라서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의혹의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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