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00개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2개 상을 수상했다. 

AI홈 플랫폼 ‘LG 씽큐’와 스마트TV 플랫폼 ‘webOS’ 등에 적용된 사용자 경험(UX)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혁신적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앞서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과 콘셉트 부문에서도 최고상과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총 35개 상을 받았다. 수상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오디오, 모니터, 상업용 로봇 등으로 다양하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사내 독립기업 마이테이스트컴퍼니의 듀오보가 최고상을 수상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에서도 LG전자는 16개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레드닷, iF에 이어 IDEA에서도 본상에 오르며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이 제품은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LG 아트쿨’, ‘LG 스탠바이미2’ 등 다양한 제품과 LG AI 심볼 등이 IDEA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 초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는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받았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 프리미엄 LCD TV ‘QNED TV’가 선정됐고, 커뮤니케이션·UX·UI·패키지 부문에서는 ‘LG 씽큐 캐릭터’, ‘LG 아이코노그래피’ 등이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목표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고객의 생활 패턴과 가치관, 취향을 분석해 제품·공간·서비스 디자인에 반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연구’를 강화하며, 외형을 넘어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연구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경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