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들,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퍼 날라"
"해당 보좌진 극심한 고통...서 의원 행태 강력 규탄"...사과 촉구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26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보좌진의 실명을 거론한데 대해 "서 의원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보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2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서 의원이 허위 사실을 근거로 국민의힘 보좌진의 실명을 거론하고 비난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서 의원이 주장한 국민의힘 보좌진의 수신 문서는 사전협의가 되지 않은 국정감사 일정표일 뿐 서 의원이 주장한 '계획(안)'이 아니었을뿐더러, 실제 계획안은 24일 법사위 회의장에서 배포됐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검증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법사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특검 출석 요구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옷을 벗고 버티는 과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CCTV 등 영상기록 열람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2025.9.1./사진=연합뉴스


국보협은 "서 의원은 행정실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특정 보좌진의 실명을 수차례 반복해 불렀고, 지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퍼 나르고 있다"며 "덕분에 해당 보좌진은 현재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보좌진에 대해 고성을 지르며 수차례 이름을 부르며 겁박하고, 근거 없는 비난으로 좌표를 찍어 지지자들과 좌파 유튜버들로부터 고통을 받게 한 서 의원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보좌진 2명은 지난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 옆에 앉은 행정실 직원에게 국정감사계획서를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서 의원은 "내가 다 확인했다"며 "이렇게 일정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다 보냈는데 안 받았다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걸고 넘어지는가. ○○○ 보좌관이 누군가"라고 고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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