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의 기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통해서 한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성장해서 그것이 중국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다이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앞으로 한중 간의 관계는 서로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호 존중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경주에 방문해 성공적인 방한 일정을 마친 것 같아 기쁘다"며 "양국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 국가로서 역사상 어려운 일과 좋은 일이 교차하면서 지내온 사이다. 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잘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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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가 21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11.21./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한중 관계는 한국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그것이 중국에 도움 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한중 관계가 중국에도 기회가 돼야겠지만 한국에도 성장 기회가 되고, 성장하면서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도록 상호 존중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게 양측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며 "국제정세가 불안정하고 보호주의와 일방주의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정세에서 양국은 더 폭넓고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중한 수교 33주년이다. 양국은 공동 노력 아래서 협력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며 "중한 수교는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자유당 시기에 형성됐다. 매우 장기적이고 높은 안목으로 출발해 만들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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