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정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듯하다"며 "민주당은 꼼수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의 정치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이 정상적인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제시한 부분에 대해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요구한 법제사법위 차원의 국정조사 진행을 수용하면서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등을 조건으로 내건 것과 관련, "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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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8./사진=연합뉴스 |
이어 "여야 합의 없이 여당이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서 그들만의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뜻인가. 또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 비정상적인 행태를 그냥 계속하겠다는 통보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진실규명을 끝까지 놓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꼼수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의 정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2026년 예산안을 두고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강행 의결을 예고하며 마치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는 것처럼 호도하지만 진실은 정반대"라며 "4조6000억 원의 현금성 포퓰리즘 예산은 최대한 삭감하고 이를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지역 균형발전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것이 우리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총삭감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하면서 2030 내 집 마련 특별대출, 청년 주거 특별대출, 도시가스 공급 배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등 진짜 민생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예산 증액을 요구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수용해 반드시 여야 합의로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인 12월 2일이 다가온다"라며 "국민의힘은 민생경제 위기 속에 예산안 합의 처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하면서, 법정 기한 내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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