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위해 가족 부동산 회사 설립...어린이날 자녀들에 상가 선물"
"앞에서는 부동산 투기 근절...뒤에서는 부동산 투기 되물림"
장관직 수락 이혜훈엔 "김중배의 다이아...최소한 인간의 도리 지켜야"
이재명 정권 첫 민생경제엔 "이 대통령이 얘기했던 '대책 없다'로 표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을 둘러싼 부동산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것을 가리기 위해 이혜훈을 내세워 눈속임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특보는 1990년대부터 이 대통령과 함께 활동했던 핵심 측근 중 측근이다. 기본소득을 처음 주장했던 핵심 참모로 민주연구원장을 하면서 국정기획위 위원장을 하면서 막후실세라고 알려졌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갑자기 사퇴했다"며 "그때 나온 얘기가 탈세하기 위해 가족들이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는 게 기사화됐고 어린이날에 자녀들에게 상가 건물을 선물했다는 기사도 났다. 이재명 정부의 실패한 대표적 정책인 부동산 정책에 반(反)하게 행동했던 게 바로 이 이한주"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12.30./사진=연합뉴스


이어 "이재명 정권의 실패한 대표적인 정책인 부동산 정책에 가장 먼저 그 정책에 반기를 들고 또는 거기에 반하게 행동했던 것이 바로 이한주"라며 "그래서 슬그머니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은근슬쩍 끼워넣기로 재등판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시와 견제는 야당의 본령이다. 그리고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라며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로는 계속 외치는데 뒤에서는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대물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짚어주기를 부탁한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당했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김중배의 다이아"라며 "기본적으로 가장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도리랄까 예의는 지켜야 한다. 당원 연수를 월요일(29일)에 하는 걸로 이미 통보해서 수백명 당원이 모이는 걸로 돼 있었는데, 당원 연수를 안 가고 지명받아 (장관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해 버렸다. 이걸 어떻게 설명할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권의 첫 해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얘기했던 '대책 없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경제 정책 기조에 대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 점을 이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책 기조 변환의 시작이 부동산 시장을 마비시켰던 10.15 부동산 대책 철회가 가장 먼저 선행이 돼야 한다"며 "3월 10일 시행을 코 앞에 두고 있는 노란 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즉각 폐지 또는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