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개인의 일탈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반드시 특검해야"
송언석 "김현지, 이재명에 보고했지만 김병기 그대로 공천...권력형 범죄"
갑질·투기 의혹 이혜훈 관련 "도대체 몇 번째 인사 참사인가…검증 포기?"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5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함께 민주당의 공천 뇌물 특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도 깊숙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개인의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 의원이 살려달라고 읍소한 날의 녹취를 들어보면 김 의원은 나는 못 도와주니 1억원을 돌려주라고 말했지만 결국 김경 시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며 "강 의원에게 믿을 만한 뒷배가 있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5./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지난 총선 때는 김병기 의원의 비리를 고발하는 탄원서가 당시 이재명 대표의 보좌관인 김현지에게 전달됐고, 김현지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확인하는 증언도 나왔다"며 "하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이 김병기 본인에게 탄원서가 넘어갔고, 경찰에 모든 증거와 증언을 전달했지만 경찰은 수사를 뭉갰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더욱 심각한 것은 2024년 총선 공천"이라며 "김병기 의원이 지방의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탄원서가 당시 이재명 당대표실에 전달됐고, 김현지 보좌관은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지만, 김병기 의원은 그대로 공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해 보면 민주당의 부패 공천 카르텔이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가리지 않고 반복됐고 이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도 깊숙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중대한 권력형 비리"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권력과 맞닿아 있는 중대 범죄사안을 경찰 수사에 맡길 수는 없다"며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 전반, 이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의 연루 의혹도 특검 수사를 통해 낱낱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각종 갑질·투기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도대체 몇 번째 인사 참사인가"라며 "갑질 강선우, 논문표절 이진숙, 전과 5범 김영훈, 막말·음주운전 최교진까지, 이쯤 되면 검증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검증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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