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탈 털어도 나오는 게 없어 2차 특검...검찰 특수부 부활"
"통일교와 신천지 나눠서 하자 했지만 민주당 수용 안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을 강행 처리한다고 하자 "특정 사건에 대한 검사를 종합한다는 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신청하는 것과 같은 궤변"이라며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 이른바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된다. 이 부분에 강하게 반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수사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여 2차 특검법을 한다는데, 탈탈 털어도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으니 또 하겠다는 이야기"라며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을 털어 지방선거에 타격을 주겠다는 정치적 복선이 깔려있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15./사진=연합뉴스


이어 "2차 종합특검은 해체된 검찰의 특수부를 부활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검찰을 해체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명분과 논리를 앞장세웠는데, 특검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틀어쥐고 있다. 이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인사 등 청치권 청탁 의혹과 관련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김병기·강선우·김경까지 연결되는 민주당 공천 뇌물 사건 특검과 아울러 통일교는 통일교 특검으로만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민주당이) 의견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일교와 신천지 수사팀을 하나가 아닌 둘로 나눠 각각 특검을 진행하자고 하니 (민주당은) 전혀 수용할 수 없고 하나로 해야 한다고 한다"며 "참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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