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 대통령에 쌍특검 수용과 이혜훈 지명 철회 건의하라"
"우상호, 야당 대표 단식 나몰라라 외면하고 출마 사표...정상 아냐"
"근로자퇴직연금 기금화 위헌...국민 재산 국유화 좌시 않을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을 향해 "첫 행보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 농성장 방문이어야 한다"며 "청와대로 돌아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쌍특검 수용과 이혜훈 후보자 지명 철회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임 정무수석께서는 '쌍특검법'(통일교 게이트·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수용을 촉구하고 있는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심각하게 인식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앞으로 나가서 쌍특검 촉구 규탄 대회를 열고 청와대에 쌍특검 수용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홍 수석은 청와대 앞에서뿐만 아니라 제1야당 대표의 농성장에서 함께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사진=연합뉴스


이어 "야당 대표의 단식을 나몰라라 외면하면서 자기는 (강원도지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사표내고 나가는 전임 (우상호) 정무수석은 정상이라고 하기 어렵다"라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이런 수준밖에 되지 않으니 이 정부에서 여야 관계가 극단적인 경색을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관계가 민생협치 관계로 나아가려면 청와대의 강력한 기조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며 "홍 수석은 평소 합리적인 분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야당과의 소통에도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정 간 논의되고 있는 근로자의 퇴직연금 기금화 방안에 대해선 "개인의 재산에 대한 자기 결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며 "근로자 개인의 노후 자산을 국가가 일괄적으로 통제·운용하겠다는 발상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퇴직금은 국가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재산의 국유화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