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등 영업이익, 전년 대비 큰 폭 상승 전망
자체사업 공정 진행 및 분양 호성적 등 주택 부문 덕분
올해도 좋은 흐름 이어져…1만3000가구 공급할 계획
[미디어펜=서동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 부문에서의 좋은 흐름을 앞세워 실적 상승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아이파크몰 용산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

30일 키움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33억 원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한 수치다. 게다가 영업이익에서는 제외됐으나 앞으로 다시 돌아올 일부 회계상 비용을 고려하면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 상향은 특히 주택 부문이 크게 기여했다. 자체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의 진행률 증가에 따른 매출액 비중 증가 영향으로 가파른 마진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지난해 1만836가구를 공급했는데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상당수 현장에서 분양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안양에서 분양한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는 평균 6.7대 1, 최고 69.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심지어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와 울산에서도 분양 흥행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청약 결과 평균 72.5대 1, 최고 148.5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여줬다. '아이파크'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 울산에 공급한 화강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43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 태화강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이같은 주택 부문 호성적 덕분에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또한 우상향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약 2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 보고 있다. 이는 2024년 1846억 원 대비 46%가량 오른 액수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택 부문 상승세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운정 아이파크, 천안 아이파크 등의 매출 기여도 상승이 기대되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 규제에 따라 풍선효과 수혜로 주요 현장들의 분양률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상승에 힘을 얻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도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30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안양역 아이파크 수자인을 시작으로 2분기 광주 학동. 3분기 천안 성황원성 등 올해 총 1만3000가구 분양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획·설계·마케팅을 아우르는 개발 프로세스를 융합 관리해 디벨로퍼로서의 본원적 역량을 강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1만3000가구를 분양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신규 투자 모델 발굴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며 "또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운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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