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와 청주에서 100% 분양 소식 들려줘
선별수주와 시공력 및 상품성 앞세워
올해도 수원 등 주요사업지 호성적 기대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두산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단지가 분양경기가 좋지 않은 지방에서 거뒀다는 점이 더 의미있다는 평가다. 

   
▲ 두산건설 사옥 전경./사진=두산건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가 최근 100% 분양에 성공했다. 지난달 경북 구미 두산위브더제니스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완판 소식이다. 완판까지 걸린 시간도 짧았다. 청주 센트럴파크는 분양한 지 석 달, 구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두 달 만에 불과했다.  

지방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는 두산건설에 있어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에도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 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월산, 서울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경기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N49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같은 호성적은 두산건설의 선별수주와 시공력 및 상품성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두산건설은 이정환 대표이사가 구축한 데이터 선별수주 기조 아래 질 높은 사업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무리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기는 지방이라지만 그 중에서도 분양이 잘 되는 지역이 있다. 구미, 창원, 청주 등이 그 예다. 청주의 경우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산단 근로자들로 인해 신축 수요가 높다. 두산건설은 이러한 곳을 정확히 짚어낸 것이다.  

또한 2025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전년 32위에서 25위로 크게 상승했을 정도로 시공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신기술, 안전관리 등을 평가하는 신인도는 2024년 2865억 원에서 2025년 3751억 원으로 약 31% 증가했다. 더불어 골프단 운영을 통해 아파트 브랜드 '위브'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도 1만 가구 정도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달 수원에서 두산위브 더 센트럴 수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도 완판 잠재력이 있다. 규제지역인 장안구에 자리했지만 비규제지역과 동일한 청약 요건이 적용된다. 덕분에 수도권 기준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고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광교~호매실)인 수성중사거리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여기에 부천 소사본1-1 재개발, 부산 문현3구역 재개발 등 굵직한 사업지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계속된 완판은 두산건설의 실적 향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통한 재무개선이 기대된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9.6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10대 건설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3%대에 머무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올해 분양이 잘 된다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 흐름은 브랜드 가치와 상품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선별 수주와 지역·수요 특성에 맞춘 분양 전략 고도화를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민간 개발뿐 아니라 공공 개발 분야에서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잇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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