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포스코이앤씨가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해 아파트 관리 영역의 ‘데이터화’에 나서고 있다. 센서 기반 소음 모니터링과 AI 건강 분석을 통해 입주 이후 생활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주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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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 사옥./사진=포스코이앤씨 |
13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공동주택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과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갈등과 건강관리 수요가 동시에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입주 이후 생활 서비스를 강화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호반건설과 ‘공동주택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층간소음 통합기술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포스코이앤씨의 고성능 바닥 구조 기술과 호반건설의 시공·품질 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통합 솔루션 개발의 실증 운영과 현장 적용을 주도하고, 호반건설은 현장 실증 데이터 분석과 검증을 담당한다. 양사는 설계·시공·성능 검증으로 이어지는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센서 기반 모니터링과 입주민 안내 기능을 결합한 층간소음 관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공동 대응을 위한 기술 협의체를 운영하고 특화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의 성능 고도화와 현장 적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방진모듈판 기반 IoT 연계 ‘층간알리미’ 기술 개발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입주 이후 생활 단계까지 고려한 층간소음 대응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안울림’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국토교통부 인정 바닥구조 인증에서 중량 충격음 최고 수준인 1등급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바닥 마감 두께 증가 없이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층고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 기술을 신길2 공공주택 등 일부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와 함께 아파트 입주민의 건강 관리를 위한 AI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ARK)와 현장진단검사(POCT) 기술 및 AI 데이터 분석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오티에르와 더샵 단지 입주민들은 단지 내 전용 라운지에서 간단한 건강 측정을 통해 주요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AI가 검사 결과를 분석해 현재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생활 습관 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분기별 정밀 건강 검사와 연령대별 맞춤 검사, 온·오프라인 건강 상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고압 산소 체임버를 활용한 회복 프로그램과 맞춤형 운동·식단 관리, 건강 세미나 등 커뮤니티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AI 헬스케어 서비스는 내달 분양 예정인 검단 워라밸빌리지(2857가구)와 대전 관저지구 28블록(951가구)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준공 및 신규 분양 단지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일상 속 건강관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주거 공간이 단순 거주 기능을 넘어 생활 편의와 건강,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춰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주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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