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 탑재 위해 엣지 곡률 높여…제품과 조화 이룬 UX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국내외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에 아름다운 디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택된 제품이다. 

   
▲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택된 제품이다./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곡선미는 이전 제품과 다르다. 삼성전자는 '엣지 디스플레이 구현'과 'S펜 탑재'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엣지 부분의 곡률을 크게 높여 더 많이 휘어지게 했다.

디스플레이 자체를 구부리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에 맞춰 강화유리를 가공, 꼭 맞게 결합하는 건 상당히 까다로운 기술이다.

갤럭시노트7이 더욱 정교하고 아름다워진 디자인을 갖게 된 비결은 곡률이다.

전면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와 후면 글래스의 곡률이 동일하게 처리, 갤럭시노트7은 상하좌우와 전·후면이 완벽히 대칭인 디자인을 갖게 됐다. 전·후면이 맞닿는 부분 역시 높낮이 차 없이 매끈하다.

갤럭시노트7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와 더 얇아진 베젤 덕분에 대화면 제품이지만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화면 크기(5.7형)가 갤럭시노트5와 동일한 데다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와 적외선(IR) LED를 탑재하고도 가로 폭(73.9㎜)이 이전 제품에 비해 2.2㎜ 줄었다. 

   
▲ 갤럭시노트7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와 더 얇아진 베젤 덕분에 대화면 제품이지만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블루 코랄 ▲블랙 오닉스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블루 코랄 제품이다. 최신 컬러 트렌드를 반영했으면서도 차분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줘 메탈 소재와도 잘 어울린다.

다른 세 모델이 프레임까지 같은 색상으로 통일돼 안정적 인상을 준다면 블루 코랄 모델은 프레임 부분에 골드(gold) 색상이 적용돼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배경화면 이미지가 제품 색상과 조화도 이룬다.

또 '인터랙티브 월페이퍼' 기능으로 기기를 좌우로 돌릴 때 회전 각도에 따라 색상도 변한다.

갤럭시노트7은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 디자인 측면에서도 진일보했다. 사용된 색상은 대체로 부드럽고 끝이 둥근 아이콘은 보기에 편안하다.

엣지 디스플레이를 활용, 특정 작업을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태스크 엣지(Task edge)' 기능도 강화됐다. 음성 녹음이나 운동 기록 등을 포함시킨 점이 눈에 띈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