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KEB하나은행이 위조지폐 적발로 약 1억 원의 손실을 막았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금년 상반기 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가 178매(미화 102매, 위안화 73매, 엔화 2매 등), 11만 800불(한화 약 1억 2000만원)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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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들이 위폐 감정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
올해 상반기 KEB하나은행에서 적발한 위폐 11만800불(미화환산 기준)은 국내 전체은행의 위폐 적발 금액 12만 4900달러의 89%에 이른다. 작년 KEB하나은행에서 적발한 위폐 금액 역시 미화환산기준 24만불로 국내은행에서 적발한 위폐금액 26만 2000불의 91%를 차지했다.
KEB하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에는 위폐 대응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11월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했고 통합은행 출범 이후 국가기관급 CSI장비를 도입해 실시간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지난달 10일 은행 강동경희대출장소 여직원 양예리 씨가 손님이 환전 요청한 미 달러 100불권 30매가 남미산 위폐임을 확인하게 된 것도 은행의 위폐감정 시스템과 전문가들의 역량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은 "KEB하나은행의 압도적인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역량은 이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공급해 직원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환전수익은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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