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7월 시중통화량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8일 '2016년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발표하면서 7월 통화량(M2‧광의통화)이 2352조 2451억 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9% 늘어난 수준이만 증가폭은 6월 7.1%보다는 다소 둔화됐다. 단,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지면서 2350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의미한다. M2 증가율은 작년 9월 9.4%를 정점으로 12월까지 석 달 연속 내려갔다가 올 들어 1∼2월에 걸쳐 반등한 후 3월부터는 다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 대비 6조 1000억 원, 2년 미만 금전신탁이 4조 8000억 원),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이 3조 7000억 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전월보다 4조 3000억 원, 기타금융기관이 5조 6000억 원 증가했다.
현금성통화(협의통화 M1) 증가율의 경우 전월 대비 0.7%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13.8% 늘어났다.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Lf(평잔)는 전월비 0.6%,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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