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이어 업계 총출동, 안전한 귀성길 '책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본격적인 귀성길에 오르려던 정 모 씨(화곡동·남자·37세·회사원)는 최근 미국출장과 바쁜일상에 차량점검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마련된 무상점검 서비스코너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완성차업계와 타이어업계에서는 정 씨와 같은 귀성객들을 위해 기본적인 차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추석 연휴기간에 자동차 특별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한다./미디어펜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추석 연휴기간에 자동차 특별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자동차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참여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총 33곳에서 55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티이어 업체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이다.

하행 휴게소는 13일부터 14일, 상행 휴게소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비스코너가 마련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 기간 서비스코너를 방문하면 엔진·브레이크 및 타이어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보충, 와이퍼블레이드·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을 점검해주며 필요 시 무상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도 하며,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관리·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한다.

현대차는 ▲ 경부선 안성(양방향), 평사(하행), 경산(상행) ▲ 중부선 음성(양방향) ▲ 중부내륙선 충주(양방향) ▲ 영동선 여주(강릉방향, 4일간) ▲ 남해선 함안(양방향) ▲ 중앙선 치악(양방향) ▲ 천안논산선 정안(하행), 이인(상행) ▲ 대전통영선 덕유산(양방향) ▲ 서해안선 서산(양방향)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기아차는 ▲ 경부선 기흥(하행, 4일간), 죽암(상행, 4일간), 칠곡(양방향) ▲ 호남선 백양사(양방향) ▲ 중앙선 치악(하행, 4일간) ▲ 서해안선 화성(하행, 4일간), 군산(양방향)에 서비스코너를 마련한다.

한국지엠은 ▲ 경부선 옥천(양방향) ▲ 영동선 평창(양방향) ▲ 중앙선 치악(양방향) ▲ 서해안선 서산(양방향)에서, 르노삼성은 ▲ 경부선 천안삼거리(양방향) ▲ 영동선 문막(양방향) ▲ 남해선 함안(양방향), 서해안선 화성(양방향)에 각각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쌍용차는 ▲ 경부선 망향(하행), 천안삼거리(상행) ▲ 호남선 정읍(양방향) ▲ 영동선 여주(양방향) ▲ 남해선 진영(양방향) ▲ 서해안선 화성(양방향)에 서비스코너를 설치한다.

협회 측은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귀향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쌍용자동차


이 밖에도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국내 타이어업계와 함께 12~14일 사흘간 추석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한다.

이 기간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 등 전국 5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으면 타이어 정비 전문 인력이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손상 등을 점검한 뒤 적합한 안전조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올바른 타이어 사용법에 대해 상담도 해 준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 관계자는 "정비 불량 타이어를 장착하고 고속주행을 하면 타이어 파열이 발생해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고 연료 소비도 높아진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귀성을 위해 안전점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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