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학영 "비공개 간담회 거쳐 증인채택 등 논의"
[미디어펜=이원우 기자]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금감원 국감도 결국 파행 수순을 밟았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결국 파행했다.

   
▲ 20대 국회 국정감사 3일차 일정도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감에 참석한 야당 의원들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을 확인하고 철수하고 있다. /미디어펜


이날 10시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는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야당 측 의원들과 금융감독원 진웅섭 원장 이하 주요 임직원만이 자리를 지켰다. 현재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축산부장관 해임건과 관련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정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학영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마이크를 잡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위원장과 의원들께서 국감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오늘 국감 또한 (진행)할 수 없음을 죄송스럽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전 중에 두 야당 간사들이 논의를 거쳐 남아있는 국감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오후 2시 국회 정무위 회의실에서 다시 회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간사의 발언 이후 참석한 야당 의원들은 곧바로 비공개 간담회에 돌입했다. 이 간담회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무위원회실에서 향후 국감 일정 및 증인 채택 등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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