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통화량 증가율이 반등하면서 2377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12일 '2016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발표하면서 8월 통화량(M2‧광의통화)이 2377조 3231억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통화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7.2% 증가한 수준이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2월 8.3%에서 점차 하락해 7월엔 6.9%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의미한다.

이번 결과를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과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의 증가세가 커졌다.

경제주체별로는 보험‧증권 등 기타 금융기관과 기타부문의 보유 통화 증가세가 지속됐다.

한은 측 관계자는 "9월 중 M2(평잔)의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8월보다는 다소 하락한 7%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