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해양수산부는 26일 세월호 선체 받침대 역할을 할 '리프팅빔' 설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을 위해 받침대 역할을 할 리프팅빔 설치를 성공해 인양공정률 75%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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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인양 모습/연합뉴스 |
해수부와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내년 3월 중순까지 준비 작업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인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월호는 선체 아래쪽에 철제 리프팅빔을 설치한 다음 리프팅빔에 와이어를 연결해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인양된다.
애초에는 리프팅빔과 별도로 선체에도 와이어를 휘감을 예정이었으나 선체가 손상될 수 있어 와이어를 대체할 리프팅빔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 상하이샐비지는 지난 25일 '와이어 대체 리프팅빔' 3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들 작업 중 리프팅빔 등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1단계)이 가장 중요한데, 내년 1분기에 약 6∼8주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약 6일 정도 걸리는 와이어를 잭킹바지선에 설치된 유압잭에 연결하는 작업(2단계)은 인양 날짜가 결정되면 진행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리프팅빔 설치는 마쳤으나 겨울철에 작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변수가 많아 정확한 인양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인양준비작업에 전력을 기울여 조속히 인양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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