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작년 한 해 금감원으로부터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받은 이용자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작년 금융자문서비스 상담 건수가 1만5563건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8549건(121.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2배 이상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금융상담은 하루 평균 63건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작년 4월부터 콜센터(국번없이 1332)와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금융자문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소득과 지출관리를 통한 부채상환 방법, 생애주기별 재무관리법, 은퇴‧노후준비, 사회초년생의 저축과 투자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1층의 금융민원센터를 직접 찾아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작년의 경우 전화상담 비중이 93.8%로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상담이 5.2%, 방문상담은 1.0% 등이었다.

상담 내용으로는 '부채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냐'는 주제가 6209건(39.9%)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금융피해 예방(3520건), 보험(2122건), 저축‧투자(1445건), 노후 소득원(499건)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연령대를 중심으로 보면 40∼50대의 상담 비중이 76.0%로 다수였다. 30대 비중은 13.2%, 60대 이상이 7.0%, 20대는 3.8%였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네이버 경제 M' 코너에 매주 목요일 실제 상담사례를 올리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도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