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이하 자수연)은 최순실 국정농단 등 현 탄핵사태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고영태 더블루케이 전 이사를 9일 사기, 공갈 등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

자수연은 이날 공동집행위원장 회의를 열고 탄핵심판 사태를 야기한 전 더블루케이 이사 고영태를 사기, 공갈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키로 하고 강남경찰서 수사과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자수연은 고발장에서 고영태의 절도, 사기, 횡령, 공갈, 위증 등의 혐의를 제기했다.

특히 자수연은 “고영태가 지난 6일 최순실 법정에는 출석했으면서 헌법재판소의 증인소환장은 자발적으로 거부하는 등 주거가 일정치 않아 도주우려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고영태를 즉각 체포하여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자수연의 이번 형사고발과 관련, 대표 고발인 김정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최근 법정에서 공개된 고영태와 그 측근들의 녹취파일에 의해 고영태는 금번 최순실 게이트 및 탄핵사태를 야기한 주요사건들의 연결고리였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위원장은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이 고씨와 관련된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이를 밝히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발장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탄핵사태 연결고리 고영태, 사기·공갈 혐의로 형사고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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