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임시직 증가 및 직장 파산폐업 등의 이유로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이직하는 청년의 수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임시적·계절적인 일이 종료되거나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직장 파산·휴·폐업 등으로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은 37만2000명(올해 5월 기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4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실시한 이래 13년 만에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비자발적 청년 이직자는 지난 2012년(27만8000명)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었고, 2016년 33만4000명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이번 비자발적 청년 이직자 통계 결과에 대해 "일거리가 없거나 회사 사정이 어려워 권고사직 당하는 경우를 비자발적 이직으로 볼 수 있다"며 "비자발적 이직자 발생은 경기의 영향을 주로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들어 기업들이 계약직 형태로 고용을 많이하는 것이 비자발적 이직자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도 분석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계약 기간이 완료했거나 임시적·계절적인 일이 끝나서 이직한 청년은 31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7.8% 증가한 26만4000명이고, 직장 파산·휴·폐업에 따른 청년 이직자는 6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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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 1층 다이버홀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사진=롯데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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