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 포기 가격 한 달 사이 평균 70% 이상 상승
소비자 체감 상승률은 127% 달해…포기당 7300원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연이은 폭염과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폭우에 식탁 물가가 비상이다.

   
▲ 폭염과 장마 등으로 오이와 시금치, 호박, 배추 등 채솟값이 급등한 가운데 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고랭지 배추 출하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기준 배추 한 포기값은 5450원이다. 한 달 전 평균가(3215원) 대비 70% 이상 상승한 셈이다.

통계상 상승률은 70%이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배춧값 상승률은 127%에 달한다. 대형마트에서는 한 포기에 7300원,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3포기에 2만원을 줘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폭등한 채소는 비단 배추뿐만이 아니다.

양배추는 포기당 가격이 4226원으로, 지난달 평균(2477원) 대비 71% 상승했다. 1㎏당 평균 5948원이던 시금치는 121%나 올라 1만31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열무는 1㎏당 평균가가 2038원에서 4069원으로, 미나리는 1㎏ 평균 3478원에서 5351원으로 각각  99.7%, 53.9% 올랐다. 

이 밖에 대파, 풋고추, 애호박 등도 한 달 사이 값이 껑충 뛰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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