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대구대학교는 현대미술과 대학원생인 현미 학생이 ‘전국대학 미술공모전 2017’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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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상작 '놀이터' 작품 이미지/사진=대구대학교 |
이번 대회는 한국미술평론지 ‘미술과비평’과 문화기업 ‘프로이즈’가 주최했다. 우리나라 순수 미술 분야 발전과 관련 우수 신진작가 발굴과 육성,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에서는 전국 65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생 작가들이 참가해 1·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대구대학교의 현미 학생이 ‘놀이터’란 작품으로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콘크리트로 뒤덮인 삶의 한 단면을 묘사했으며, 뿌옇게 흐려진 과거 기억을 표현하기 위해 물체가 겹쳐 보이게 그리고 물감이 흘러내리게 한 기법이 특징이다.
현 씨는 “무분별한 도시화로 사라져 가는 고향에 대한 얘기를 담고 싶었다”며 “이 작품에는 제가 어렸을 적 시골마을 풍경을 바라보던 시각과 개발로 인해 콘크리트 구조물이 쌓여진 아파트를 바라보는 시각이 공존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 씨는 ‘미술과비평’이 주최하는 아트페스티벌인 ‘ACAF 2018’에 우수 작가로 초대된다.
그는 “앞으로 다른 청년 작가들과 공동 작업을 많이 하면서 서로 배우고 감정을 공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채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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