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실적은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회사채 발행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표=금융감독원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1조7319억원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0조7699억원)에 비해 8.9%(9620억원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1~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론 145조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조5439억원 증가(28.8%) 증가했다. 

주식발행은 1조4122억원 증가(1212.2%)했으며, 회사채 발행은 4502억원(4.2%) 감소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20건, 1조5287억원으로 전월(10건, 1165억원) 대비 1조4122억원(1212.2%)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10건, 4830억원으로 전월(4건, 317억원)에 비해 1423.7%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0건, 1조457억원으로 전월(6건, 848억원)에 비해 1133.1% 증가했다. 

   
▲ 회사채 발행 월별추이/표=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0조2032억원으로 전월(10조6534억원) 대비 4.2% 감소했다. 

우리은행(7600억원), 신한은행(5800억원), 케이비국민카드(5600억원), SK텔레콤(2800억원), 산은캐피탈(2720억원), 롯데캐피탈(2500억원), 서브원(2000억원), 삼성물산(2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21건, 1조8100억원으로 전월(24건, 1조8738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특히 차환목적과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됐으며, 운영목적 채권발행은 올해 최저수준이다.

금융채는 140건, 6조5155억원으로 전월대비 7.6% 감소했다. 금은행채, 금융지주채를 중심으로 감소해 전체 발행액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2조3775억원으로 전월(441조3541억원) 대비 소폭(0.2%)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55조1434억원으로 전월(114조3387억원) 대비 35.7% 증가했다.

한편, CP와 전단채의 잔액은 191조4957억원으로 전월(188조3591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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