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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홈쇼핑이 지난 12월 30일 새벽 1시 10분부터 뮤지컬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사진=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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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12월 30일, 한국 초연 라이선스 뮤지컬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60분 동안 주문건 수 4200건을 돌파하며 당초 예상 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총 6회 공연(회당 700석/ VIP·R석 기준) 좌석수와 같은 숫자다.
이날 방송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뮤지컬과 홈쇼핑을 접목한 문화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엘스테이지' 론칭 방송이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한 해 국내 뮤지컬 시장 규모가 4000억원을 돌파하고, 전체 공연시장에서 뮤지컬 관객의 점유율이 40% 이상을 기록(인터파크 조사)하는 등 뮤지컬 관람 수요가 증가하자 이 같은 이색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론칭 방송의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뮤지컬에 대한 진입 장벽을 허물고, 뮤지컬 시장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10분부터 60분 간 진행된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은 이미 방송 시작 전부터 600여 명이 미리 주문하는 등 좋은 반응이 예상됐었다.
VIP석, R석 티켓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평균 6~8만원 대)된 가격으로 선보여 당초 예상 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당일 방송에서는 극 중 무선기사 헤롤드 브라이드 역할을 맡은 배우 정동화가 출연해 '타이타닉' 공연 히스토리 등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또한 배우들의 인터뷰 등을 소개해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계약 완료 고객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들도 제공해 고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 타상품 대비 2배 이상의 주문건 수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홈쇼핑 매출이 순간 급증하는 재핑효과(인접 채널의 프로그램 종료에 따른 일시적 시청률 상승 효과)없이 사전, 동시 주문이 폭주했다. 롯데홈쇼핑 '바로TV' 앱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 시청자 참여 건 수도 동시간 대비 1400%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 김종영 마케팅부문장은 "문화 콘텐츠와 홈쇼핑 방송을 접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소 모험적인 시도였으나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놀랍다"며 "'수요 문화의 날' 등 더욱 쉽게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 앞으로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기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타닉'은 세계 최대 규모 초호화 여객선 꿈의 선박 '타이타닉'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토니어워즈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명작으로, 문종원, 윤공주, 정동화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롯데홈쇼핑에서는 1월 부터(1/3~2/10) 총 49회 공연에 한해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티켓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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