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 연주 이번 예술단 공연 중요한 부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가 성사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통일부가 발표한 우리측 대표단 명단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한종욱 통일부 과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포함됐다.

북한은 실무접촉 대표단에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비롯해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제시했다.

남한 대표단 4명 중 2명이, 북한 대표단 4명 중 3명이 관현악단 관계자로 구성되며 기악 연주가 이번 예술단 공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공연은 크게 3가지 형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북한 예술단에 공연장만 제공하고 알아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방식과 남북이 공연을 함께 구성하되 번갈아 공연하는 방식, 합동 공연이 포함된 방식 등이다.

한편, 실제 남북은 과거에도 남북 합동 연주회를 성사시킨 바 있다.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이 2000년 서울을 방문해 네 차례의 단독 또는 합동 연주회를 선보였다. 2002년엔 KBS교향악단이 평양에 답방해 재차 합동 연주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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