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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박스서 판매되는 피코크 콤보세트./사진=이마트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는 오는 11일 부터 전국 40여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피코크 콤보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피코크 콤보세트는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150g), 피코크 펑리수(120g)와 팝콘 라지 사이즈, 탄산음료 레귤러 사이즈 2잔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2000원이다.
피코크는 지난 2월부터 메가박스에 상품공급을 타진했고 메가박스 측과의 합의로 피코크 콤보세트를 선보이게 됐다. 대형마트 PB 상품이 영화관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마트는 이번 피코크 콤보세트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품목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1차적으로는 상영관 내에서 먹을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취식 용이성을 갖춘 상품 60개를 후보군에 올렸다. 그 후 ▲맛과 ▲가격대를 고려해 후보군을10개까지 줄였으며, 즉각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티라미수 케이크와 펑리수가 최종 상품으로 낙점됐다.
특히두 상품 모두 영화관의 주 이용 연령층인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SNS상에서 화제가 됐던 점이 가산점으로 작용했다.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는 현재 1000여 개에 달하는 피코크 상품군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품이다.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100만개 가량 팔려나가며 2년 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등 이미 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티라미수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와 맛과 풍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을 시중 유사상품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해 8월 대만 현지 제조업체인 로열 패밀리 푸드(Royal Family Food)와 손잡고 출시한 피코크 펑리수 역시 출시 7개월 만에 누계판매랑 13만개, 누계매출 5억원 이상을 올린 히트 상품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메가박스 피코크 콤보세트 출시는 피코크가 유통업의 테두리를 벗어나 문화산업과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업태들과의 협업을 모색해 상호간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피코크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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