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개성공단입주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무조건적인 재입주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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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전경/사진=연합뉴스 |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개성공단기업 최근 경영상황 조사' 결과, 96%가 '재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무조건 재입주'를 하겠다는 의사는 26.7%, '정부와 북측의 재개 조건 및 상황 판단 후 재입주'는 69.3% 등으로 조사됐다.
재입주 희망 이유로는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 대비 우위의 경쟁력 보유'가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투자여력 고갈 등으로 개성공단 외 대안이 없어서'(10.3%) 등이 뒤를 이었다.
개성공단의 경쟁력 우위 요소로는 80.3%가 '인건비 저렴(인력풍부)'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재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꼽은 애로사항으로는 '재입주를 위한 재원마련 등 금융애로'가 6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복 시설과잉투자로 발생하는 애로'(23.7%) 등의 순이었다.
응답업체의 60.4%는 '해외공장이전, 대체시설확보 등 사업재기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또13.9%는 '사실상 폐업인 상태'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1일부터 4월2일까지 개성공단기업협회와 함께 입주기업 1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101개사가 조사에 참여해 응답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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