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일본 유니클로 계열에서 전개하는 저가 SPA브랜드 지유(GU)가 올 가을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16일 GU가 올 가을,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1호점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몰에 약 1400㎡ 규모로 오픈한다.

유니클로와 GU는 모두 패스트 리테일링 그룹 산하의 브랜드이며, 유니클로는 좀더 베이직한 컨셉이라면 GU는 트렌디함이 강하다. 일본 현지에서 GU는 유니클로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 김지수 에프알엘코리아 PR 매니저는 "GU가 일본에서 유니클로보다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은 맞으나 한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에프알엘코리아는 GU를 유니클로처럼 한국 시장에서 성장하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현재 18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U의 유노키 오사무 대표이사 사장은 "패션 감도가 높은 한국에 GU를 오픈할 수 있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 진출은 GU의 사업에서도 소중한 첫걸음이며 GU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유로운 패션, 그리고 진심으로 마음에 와닿는 서비스를 한국 고객 여러분이 체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