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흑백 주사기 그림' 대신해 12월 23일부터 삽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보건당국이 궐련형 전자담배에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을 부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경고그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과 문구(안) 12개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오는 12월 23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흑백 주사기 그림' 대신 경고그림이 삽입될 예정이다. 또 기존 담뱃갑 경고그림은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에,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암 유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경고그림을 제작했다. 이들 전자담배에는 '니코틴에 중독, 발암물질에 노출'라는 문구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담뱃갑 경고그림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2016년 12월 23일이다. 담뱃값 앞뒷면에는 면적의 30% 이상 경고그림이 들어가야 하고 20% 이상의 면적에 경고문구를 표기해야 한다. 또 경고 효과 유지를 위해 24개월마다 그림을 교체한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전 세계 105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중 43개국에서 65% 이상의 넓이를 의무화하고 있다.

   
▲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과 전용담배인 '핏'./사진=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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