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전·실시간 중계 등 서비스 제공…AI 활용 서비스 '눈길'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VS스웨덴 18일 첫 경기
[미디어펜=이해정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IT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업체, 포털업체 등은 월드컵을 맞아 응원전, 실시간 중계 등 서비스 및 이벤트를 제공한다. IC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눈에 띈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인 KT는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 일대에서 대한축구협회 및 붉은악마와 함께 거리응원을 진행한다. KT는 경기에 앞서 이날 오후 6시부터 월드컵 응원가를 부른 가수들의 사전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에는 월드컵 응원앨범 타이틀곡 'We, The Reds(우리는 하나)'를 부른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을 비롯해 트랜스픽션, 락킷걸 등이 무대를 선보인다. 24일 열리는 대한민국-멕시코 경기에선 광화문을 비롯해 신촌 일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18일, 24일, 27일 KT는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홍보 부스 체험 및 포토 이벤트도 마련한다.

   
▲ KT 홍보모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광화문 거리 응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SK텔레콤은 자사의 소셜 분석 서비스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월드컵 기대심리를 분석한 결과를 제공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속한 F조 국가들의 경기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한민국과 독일이 맞붙는 조별리그 경기에 관한 소셜 버즈량은 3795건, 멕시코전은 2621건, 스웨덴전은 2504건이 언급됐다.

U+프로야구, U+ 골프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앱 서비스 U+ 비디오포털에서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LG유플러스 고객뿐 아니라 타사 모바일 가입자도 비디오포털을 설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OTT 서비스 '옥수수(oksusu)'에서 통신사와 회원가입 여부 관계 없이 지상파 3사의 월드컵 경기를 실시간, VOD로 제공한다. 월드컵 전 경기는 최신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하며, 다시보기 영상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경기를 시청하면서 '채팅'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 카카오 미니 제품./사진=카카오 제공


구글은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앱 리스트를 소개했다. '2018 FIFA World Cup Russia™ Official App'은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최신 영상, 사진, 뉴스를 제공한다. 응원하는 팀 설정을 적용하면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모든 경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Panini Sticker Album' 앱을 통해선 자신만의 디지털 앨범에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스크랩할 수 있고,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 32개 팀을 모두 모으면 특별한 보상이 제공된다. 'LIVE스코어-가장 빠른 스포츠 전종목 라이브스코어'는 국내 유일 스포츠 통합스코어 서비스로, 각 스포츠 분야별 라인업.비교분석, 실시간 경기상황, 경기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전체 경기 승부 예측 이벤트, 참가국별 페이지, 주요 경기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을 통해선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통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당 선수를 검색할 경우 참가 월드컵별 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도 특집 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실시간으로 월드컵 관련 이슈를 분석해 이슈별 뉴스를 제공한다.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월드컵 관련 방송, 월드컵 맞춤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했다. 또한 카카오는 SBS와 제휴를 맺고 AI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월드컵 소식을 제공한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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