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월드컵 관련 이벤트 진행
피파온라인4 이적시장 월드컵 경기 반영
[미디어펜=이해정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을 두고 게임업계에서도 월드컵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을 비롯한 게임업체는 월드컵 관련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포함한 32개 본선 진출국을 선택해 실제 월드컵처럼 경기를 진행하는 'FIFA 월드컵 모드'를 오픈했다. 또 이번 러시아 FIFA 월드컵을 기념해 내달 18일까지 '승부 예측', '대한민국 응원', '버닝 이벤트' 등 각종 '선수팩'과 게임 재화인 'BP'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넥슨 이적시장 한국 축구대표팀 조현우 선수 이미지./사진=넥슨 제공

피파온라인4에선 이번 월드컵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내 이적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에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의 몸값이 반영됐다. 스웨덴전에서 활약해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된 조현우 골기퍼의 선수가치는 피파온라인4에서 지난 21일 기준 29만3000BP로 무려 7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스웨덴과 경기가 있었던 지난 18일 가격은 4만1800BP였다. 

개막전에서 활약을 펼친 러시아 미드필더 'A. 골로빈'은 지난 14일 9370BP에서 8만7900BP로 게임 내 이적료가 9배 상승했다. 독일전의 스타가 된 멕시코의 'H 로사노'는 1만9500BP에서 9만8400BP로 몸값이 뛰었다.

반면 패널티킥을 실축하는 우를 범하며 축구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를 펼쳤던 아르헨티나의 'L. 메시' 선수는 1220만BP였던 몸값이 경기 직후 1080만BP까지 -13%가량 하락했다. 

   
▲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홍보 사진./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푸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기일정에 따라 이벤트 진행 시간에 접속하면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콤보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에서는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정에 따라 승부 예측 이벤트를 시행한다. 경기마다 사전 투표를 진행한 뒤 경기 결과를 맞추면 아이템을 2배로 지급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아이템이 추가 지급된다.

밸로프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MMORPG '아틀란티카 온라인'에서도 월드컵 맞이 응원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이 경기에서 넣은 골 수만큼 다음 날 공격력 버프가 10%씩 증가한다. 대한민국 경기 일정에 따라 경기 시작전 20시 운영자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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