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캐리어와 손잡고 히트펌프식 의류 건조기 2종 출시
   
▲ 현대렌탈케어가 의류건조기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대형 생활가전 렌탈시장에 뛰어든다./사진=현대렌탈케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현대렌탈케어가 의류건조기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대형 생활가전 렌탈시장에 뛰어든다. 

현대렌탈케어는 '삼성 의류 건조기(모델명 : DS-30SW)'와 '캐리어 의류 건조기(모델명 : DC-30S)'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가 대형 생활가전 렌탈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이제까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소형 생활가전 제품 20여종을 판매해 왔다.

의류건조기는 국내에서 공기청정기와 더불어 미세먼지 여파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2014년 5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60만대로 늘어났고 올해는 1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삼성전자와 캐리어의 최신 제품 판매를 통해 국내 의류 건조기 렌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판매에 들어 가는 의류건조기 2종은 히트펌프 방식을 채택했다. 히트펌프 방식이란 세탁물에 직접 고열을 불어넣지 않고 저온의 열로 습기를 제거해 옷을 말리는 방식을 말하는데, 고온의 열풍을 사용하지 않아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두 의류건조기의 건조 용량은 각각 9KG(삼성), 10KG(캐리어)이며 구김방지, 냄새 제거, 건조 알림 기능 등의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다. 의무 사용기간은 48개월이며, 사용 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캐리어에서 직영으로 무상 A/S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품별 렌탈료는 삼성 의류건조기가 2만7900원(화이트 색상), 캐리어 의류건조기가 2만4900원(실버 색상)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의류건조기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대형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의류건조기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 이라며 "이르면 하반기 주방가전과 가구 렌탈사업 전개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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