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BMW M이라는 알파벳에 흥분하기 마련이다. 이중 세단으로 실용성과 운전의 재미를 모두 꼼꼼히 챙긴 것이 M3모델일 것이다.
BMW M은 BMW의 자회사로 BMW에서 생상되는 차량을 전문적으로 튜닝하거나 고유모델을 생산해 일반 스포츠카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두고 만드는 고성능 모델을 제조하는 곳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M이라는 알파벳이 붙어있는 BMW차량은 일반 차량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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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M3 정측면 /사진=미디어펜 |
전용모델인 M 시리즈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BMW모델에 고성능버전으로 튜닝할수 있는 M 퍼포먼스 파츠들이 출시되고 있다.
당초 BMW 모터스포츠로 등장해 BMW가 활약하는 모터스포츠를 담당해 전문적인 부서로 활양했고 F1대회에서 BMW팀이 해산한 뒤 현재는 큰 대회에 참여하는 일은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실적을 뽐내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BMW의 슬로건 ‘Sheer Driving Pleasure(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가장 부합하는 모델들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곳이다.
엠블럼의 3가지 색상의 의미는 빨간색은 초기 M경주때 BMW와 파트너쉽을 맺었던 텍사코라는 미국의 유명한 석유 소매 브랜드를 하늘색은 BMW와 바이에른 지역을 진한파란색은 하늘색과 빨간색을 합친 것으로 서로간의 협력을 굳건히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이런 M 시리즈 신화의 시작이 되는 모델은 오래전 단종된 M1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놀라운 퍼포먼스의 기념비적인 모델부터 이어저오고 있고 현재는 M2, M3, M4, M5, M6 등의 세단형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M, X6M 등이 생산중이다.
이중 실용적인 실내공간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것으로 인기를 몰이중인 차량이 M3모델이다.
고성능 스포츠카임에도 4도어 형태를 갖추고 있고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어 일상적인 운전과 즐기기위한 극한의 속도전 모두 커버가 가능한 차량이다.
이런 다재다능한 M3의 진정한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에서 강화도까지 약 80km 편도구간을 직접 운전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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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M3 인테리어 /사진=미디어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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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M3 후면 /사진=미디어펜 |
외관디자인은 일반 BMW 3시리즈 차량과 큰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M전용범퍼와 후드 무광 외장컬러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차별화된 고성능차량임을 뽐내고 있었다. 너무 요란한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적절히 고성능 차량을 암시해줄 수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는 순간 진정한 M3의 진가가 몸으로 전해진다. 기본적으로 스포티한 세팅으로 유명한 BMW차량에 보다 더 강렬한 스포츠세팅이 완성된 M3는 정말 갖고 싶은 차량이었다.
고성능 차량에서 가속성능과 제동력을 운운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만큼 부족함 없는 진짜 고성능 스포츠카 였다.
BMW M3는 최대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6.1kg·m. 제로백 4.1초의 고성능과 함께 업쉬프트*시 ‘쭉’ 뻗어나가는 느낌을 주는 M-DCT미션과 1560㎏대의 가벼운 무게로 놀라운 성능을 뽐내는 차량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달린다 보다 얼마나 일반 승용차처럼 날카로운 발톱을 숨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성능 차량을 불편해서 매일 타기는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슈퍼카의 경우 차량의 유지비나 감가삼각비가 아닌 불편함 때문에 매일 운전하기 힘들다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M3는 이런 불편함까지 해결이 가능한 고성능 스포츠카이고 이를 위해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장착하고 있다.
즉 데일리카로 일상을 소화하며 운전자가 원할 땐 진정한 스피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차량의 진짜 매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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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M3 정면 /사진=미디어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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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M3 후측면 /사진=미디어펜 |
실제로 M3에는 차선이탈 경보장치와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과 같은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 돼 있다. 또 서스펜션과 엔진 반응, 배기음 등을 모두 운전자가 쉽고 간편하게 세팅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때와 장소에 맞춰 차량의 상태를 바꿔서 운전할 수 있다.
일반주택가에서 왕왕거리며 시끄럽게 하는 일명 ‘양카’라고 불리는 경박한 모습이 아니라 진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고수의 카리스마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모드별로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나뉘어 서스펜션과 엔진, 배기음을 나눠가며 조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각각의 모드에서는 확실한 구분감을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것을 컴포트 모드에 맞춰놓고 운전을 해봤을 땐 일반적인 BMW차량들 보다는 좀 더 스포티하지만 일상주행에서 무리 없이 운전을 할 수 있을 만큼의 편안하고 점잔은 승차감을 보여줬다.
스포츠 플러스모드에서는 기대했던 M의 환상을 충족시켜 줄 만큼 강렬한 차량의 진가를 보여줬다. BMW M3의 차량 가격은 1억1750만원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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