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서 또 발견됐다.

특히 한 장소에서 최근 5년간 무려 15개째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남원시는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사과농장에서 최근 댕구알버섯 1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버섯은 지름이 18∼20cm에 달하는 반원형 모양이며 표면은 하얀색이다.

이 사과밭에서는 2014년에 2개의 댕구알버섯이 나왔으며 이후 매년 2∼8개가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지혈과 해독,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과 전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종종 나타난다.

이곳에서 댕구알버섯이 매년 나오는 것은 버섯의 특성 때문이다.

댕구알버섯은 다른 버섯과 마찬가지로 균사(菌絲)가 땅속에 떨어져 있다가 이듬해 여름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나오는 형태로 번식을 이어간다.

따라서 토양과 기후 등의 생육 상황이 유지되면 앞으로도 지속해서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