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이레인 레이싱팀 이동호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4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 7월 2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 4.346km)에서 개최된 예선에서 이동호는 2분 07.086초 랩타임으로 폴포지션을 잡았다.

2018 시리즈 8라운드 중 전반 4라운드를 마무리 짓는 GT 예선에는 16명이 참가해 순위를 겨루었다. 대기온도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문을 연 GT 예선은 일찌감치 폴시터를 가려냈다. 

   
▲ ASA GT2 4라운드 예선 1위에 이름을 올린 이레인 이동호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레이스위크 기자


지난해 GT2 챔피언 이동호가 두 번째 트랙 공략에서 연습주행 때보다 빠른 랩타임으로 잠정 1위에 오른 것. 이 기록은 예선 내내 유지되어 이동호는 올해 처음 GT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비트알앤디 정경훈도 뛰어난 예선 성적을 남겼다. 1, 2라운드 연승에 따른 핸디캡웨이트 120kg을 얹었지만, GT 강자의 위력을 드러내며 결승 그리드 두 번째 자리를 예약했다. 예선 3위는 3라운드 1위 남기문. 80kg의 밸러스트를 싣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예선에 참가한 남기문은 정경훈 뒤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오한솔은 챔피언십 라이벌 강진성(E&M 모터스포츠) 앞자리에 포진해 결승을 치른다. 개막전 예선 2위, 2, 3라운드 연속 GT 폴포지션을 획득한 오한솔은 80kg의 핸디캡웨이트를 부여받은 4라운드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다.

GT 4라운드 예선 6~8위는 권재인(원레이싱), 김학겸(준피티드 레이싱), 박성현(드림레이서). 올해 열린 1~3라운드 결승에서 모두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한 노동기(핸디캡웨이트 80kg)는 예선 9위에 랭크되었다.

룩손몰 이정우는 비트알앤디 강재협과 백철용에 앞선 기록으로 예선 톱10에 들었다. 지난 달, 일본 슈퍼다이큐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해 ST1 클래스 우승컵을 거머쥔 이정우는 2, 3라운드를 건너뛴 뒤 출전한 4라운드 예선을 10위로 마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이밖에 원레이싱의 여성 드라이버 임민진은 예선 13위. 준피티드 레이싱 고다을(2분 11.663초)은 예선 최하 16위에 머물렀다.

한편, 무전기 통신사(KT LTE) 시스템 오류로, 슈퍼레이스 GT 예선은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30분 늦게 시작되었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결승은 7월 22일 오후 12시 40분부터 BMW M, ASA GT, 캐딜락 6000 순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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