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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다음달 2일 부터 9월 12일 까지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사진=이마트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연일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유통업체들이 벌써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매년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사전예약 기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8월 2일 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역대 사전예약 중 가장 긴 기간인 42일간 진행되며, 상품 수 역시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100여 개 늘어난 290종의 선물세트들을 선보인다.
이마트가 사전예약 기간과 품목을 대폭 늘린 것은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는 사전예약을 통해 실속 있게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추석 이마트의 사전예약행사 기간은 17일, 품목은 113종이었지만 5년만에 기간과 품목이 약 2.5배 늘어났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사전예약을 행사를 위해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할인,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주요 프로모션으로는 대량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기존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0%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던 것에서 올해는 최대 15%의 금액을 증정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선물세트를 일찍 구매할수록 상품권 지급 비율이 높은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통해, 2일부터 22일까지 1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더 높은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이렇게 사전예약 기간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전체 매출 중 사전예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2016년 추석 대비 2.4%P높은 21%를 차지했으며, 2018년 설 역시 2017년 추석보다는 2%P높은 23%의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등 사전예약 매출은 점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추석에는 핵심 선물세트인 사과·배, 한우냉장세트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명절 행사에서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역대 가장 긴 시간 동안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전예약 기간을 늘린만큼 대상품목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높혔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2일부터 오는 9월12일까지 42일간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고객이 12대 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최종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중 고객이 선택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가 이번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으로 선보이는 대표상품 중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선물세트로는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정관장 홍삼원 등이 있다.
롯데마트도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구매고객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일찍 구매할 수록 혜택이 높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에 추석 선물세트를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15%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 비씨 등 10대 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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