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2만개 구축 목표
AI·IoT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시간 단축
[미디어펜=이해정 기자]IT업계가 스마트 공장 도입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를 공장에 적용해 제조공정의 최적화를 목표한다. 작업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최적화된 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45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6.1%가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2만개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5만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2500개 기업들의 스마트 공장 전환을 돕겠다고 밝혔다. 

   
▲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경./사진=LG CNS 제공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500억원, 삼성전자가 600억원을 지원해 향후 5년간 총 약 2500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 전환 사업으로 일자리는 약 1만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모든 수준의 참여기업에 150명 규모 현직 삼성전자의 제조현장혁신활동 멘토단이 투입된다.

앞서 설문조사 결과 스마트폰 공장 도입 문제점은 초기 투자비용(43.3%), 전문인력 확보(25.3%), 사후관리 비용(18.8%) 순으로 꼽혔다.

삼성SDS와 LG CNS 등 IT 업체는 스마트 공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영업이익에서 스마트팩토리에 활용되는 기업용 IT솔루션 전략사업이 성장세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표한 4대 전략 사업에도 스마트 팩토리를 포함했다. 최근 삼성SDS는 베트남 현지 업체와 손잡고 스마트공장 관리시스템(MES) 추진에 나섰다. MES를 채택한 업체는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 대우조선해양 측 관계자들이 화인중공업에서 진행된 스마트 공장 시연회에에 참석해 무도면회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삼성 SDS는 AI(인공지능) 기반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 AI'로 기업의 다양한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한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Nexplant)'는 IoT(사물인터넷)를 통해 설비의 센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제조 설비 상태를 실시간 진단한다. 제조 과정 문제 해결에 최대 12시간이 걸리던 것을 10분 이내로 줄일 수 있었다. 

LG CNS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정보기술 등을 적용한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지난 4월 출시했다. 공장 자동화에서 공장 지능화로 발전된 것으로 상품기획, 생산설비, 물류 등 전체 제조 공정에 ICBMA(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스마트 공장 솔루션 이외에도 5G 무선 기반 웨어러블 기기, 작업용 로봇 등 도입 확산은 제조 과정에서 효율성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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