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술 적용해 적외선 없이도 얼굴인식 가능
단말기 앞에 지체시간 필요 없이 자동 얼굴인식 혁신 모듈
위조 방지 기능으로 실제 얼굴 아닌 사진, 실물 영상으로도 인증 불가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바이오인식 및 물리보안 기업 ZKTeco(지케이테코)가 씨앤비텍과 함께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의 얼굴인식 모듈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얼굴인식 알고리즘은 인공지능 기술 딥러닝(Deep Learning)의 한 분야인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기술이 적용돼 적외선 없이 자연광만으로 얼굴을 인식이 가능하다. 또, 인증을 위해 앞에 서지 않아도 다가가기만 하면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인식해낸다. 

   
▲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한 얼굴인식 /사진=ZKTeco


기존 영상감시 카메라 업계에서 시도되어 왔으나 보다 엄격한 보안이 유지되어야 하는 출입통제 분야에서 얼굴인식 하드웨어 제품으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제 사람의 얼굴이 아니면 인식을 거부하는 위조 방지(Anti-spoofing) 기능이 적용돼 있어 사진은 물론 움직이는 실제 사람의 비디오로도 위조 인증이 불가능하다. 적외선 없이 일반적인 생활 속에서 0에서5만 LUX의 빛이 있는 환경이면 1초 이내에 진위를 식별해 낸다.

또 기존의 얼굴인식 기술은 '감지', '일치', '특징 추출' 그리고 '인식'의 4단계로 입력 정보에 따른 결과를 출력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인증 속도의 저하 없이 총 8단계에 걸쳐 인증이 이뤄져 보안성도 현격히 높아졌다.

   
▲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알고리즘의 얼굴인식 과정 /사진=ZKTeco


한편 이번에 출시된 얼굴인식 제품은 FA10M 모듈로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있는 최초의 제품으로서 신기술이 보장하는 모든 기능들을 제공한다. 

또한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근적외선(NIS)의 보조 광선도 지원한다. 제품은 별도의 드라이브 설치 없이 USB 연결을 통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전용 SDK를 통해 Windows, Android, Linux 모든 환경에서 특정 용도에 맞춰 통합, 변경하여 사용 가능하다.

지케이테코 코리아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판희 본부장은 "이미 완제품으로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으로, 4분기부터 업계 트렌드에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보안은 물론 바이오인식 기술을 통한 생활 속 새로운 척도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한국에 공동으로 설립한 제품 기획 연구 센터인 ZNC(제트앤씨)를 통해 연 내에 신기술이 적용된 완제품 형태의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 가시광 얼굴인식 모듈 제품 FA10M /사진=ZKT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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