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8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구직급여 규모가 지난달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1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8% 늘어났다.

   
▲ 지난 달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열린 2018 연구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기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수치는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6083억 원을 넘어선 규모로, 석 달 만에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실직하면 재취업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돈으로, 구직급여 지급액이 많은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나쁘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제조업의 피보험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식료품,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 업종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을 포함하는 '기타 운송장비' 업종은 1만7천명 감소했다. 부진이 계속되는 자동차 업종에서도 9000명 줄었다.

제조업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장의 피보험자는 2.1% 증가했지만,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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