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전시회 컨셉으로 전시 후 판매, 수익금은 '하트 포 아이'에 기부
   
▲ 르베이지가 가구디자이너 하지훈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LEBEIGE X HAJI HOON' 라벨의 가구를 선보인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가 가구디자이너 하지훈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LEBEIGE X HAJI HOON' 라벨의 가구를 선보인다고 20일 전했다.

르베이지는 2017년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 작가, 2018년 봄 HR 주얼리&홈의 박혜라 실장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르베이지는 2018 F/W 시즌 컨셉으로 '빈티지'를 제안하고, 빈티지 트렌드의 무드와 감성을 모던하고 세련되게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섬세한 소재의 체크 패턴과 카키, 카멜컬러 등 딥컬러를 제안하고, 플라워 자수 및 진주를 포인트로 한 장식적인 요소를 더해 세련된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했다.

르베이지의 '빈티지' 컨셉에 맞춰 하지훈 작가는 한국적인 모티브와 오브제를 활용,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를 추구하는 두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구를 통해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LEBEIGE X HA JI HOON' 라벨의 의자는 총 30개가 제작됐으며,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25개 르베이지 매장에서 '작은 전시회'라는 컨셉으로 내년 3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협업을 통해 탄생한 30개의 의자에는 1~30까지 각각 시리얼 넘버가 표기되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전시 후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으로, 수익금은 전액은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기 위한 르베이지의 도네이션 프로젝트 '하트 포 아이'에 기부될 예정이다.

르베이지 김희정 팀장은 "르베이지와 함께 협업한 하지훈 작가는 한국 고유의 삶이 깃든 예술의 가치를 깨닫고 한국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가구 디자이너"라며 "브랜드 런칭 이후 꾸준히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 르베이지는 앞으로도 매시즌 변치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르베이지가 10주년을 맞는 2019년에는 더욱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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