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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미국 LA에 부지 계약을 체결한 건물 외관./사진=이마트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미국에 진출힌다. 국내 유통업체가 미국에 진출한 사례는 2010년 농심 계열의 메가마트가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매장을 오픈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지역 번화가인 사우스 올리브 스트리트 712번지(주얼리 디스트릭트)에 있는 복합 상업시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차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이마트는 6층 건물 중 1~3층을 임차해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인 'PK마켓' (가칭) 미국 1호점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개점은 2019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차면적은 모두 4803㎡(1453평)이며, 이 중 1층과 2층 (3104㎡, 939평)을 매장으로 꾸미고, 3층 (1699㎡, 514평)은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1917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101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건물로, 완공 당시 '빌레 드파리' 백화점이 입점할 정도로 LA 다운타운의 중심 상업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 시청 등이 있는 'HISTORIC CORE'와 사우스 파크, 금융지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데다 전철역도 인접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특히 이 지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LA 다운타운 재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이마트는 "부지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미국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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