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 사이판 이어 필리핀 때릴까…현지 기상청 "홍수‧산사태 가능성"
지난달 '망쿳' 상륙 한달 만에 추가피해 우려
온라인뉴스팀 기자
2018-10-28 10:19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사이판을 강타해 어마어마한 피해를 낸 슈퍼태풍 '위투'의 이동 경로상에 필리핀이 위치하면서 긴장감이 제고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필리핀 기상청(PAGASA)과 현지 언론 등의 발표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예보에서 태풍 위투(현지명 로시타)가 위력을 유지한 채 서쪽으로 계속 이동 중이다.


   
태풍 '위투' 예상 이동 경로 /사진=필리핀 기상청 홈페이지


현재와 같은 이동 패턴을 감안했을 때 오늘(28일) 저녁에는 필리핀 마닐라를 비롯한 루손 섬 북동부와 중부 지역에 열대 사이클론 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29일 저녁부터 루손 섬 북부와 중부 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폭우 가능성이 있으며, 30일 오후에는 강한 또는 아주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태풍 위투는 최대풍속 시속 290㎞의 강력한 바람으로 사이판을 강타했다. 현재의 위력은 다소 줄어든 상태지만, 평균 시속 200㎞의 바람과 순간 최대 풍속 245㎞의 돌풍을 동반한 채 필리핀 카가얀주 동쪽 1000㎞ 해상을 지나는 중이다.


필리핀 기상청 측은 "시속 180㎞ 이상의 지속적인 강풍과 순간 최대 풍속 시속 220㎞의 돌풍을 동반한 4등급 폭풍이 오는 30일 카가얀-이사벨라 지역에 상륙할 수 있다"고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필리핀은 이미 지난달 태풍 '망쿳'(현지명 옴풍)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망쿳'은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를 유발해 최소 95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레니토 파시엔테 기상청 부국장은 이번 태풍 위투에 대해 “망쿳(옴풍)만큼 강력한 파괴적인 태풍이 될 것"이라며 "시간당 최대 200㎜의 비를 뿌려 저지대에서는 홍수, 고지대에서는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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