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매장에서 카페형 매장인 'bhc 비어존'으로 전환...지역 명소로 거듭나
   
▲ bhc비어존 종로본점 전경./사진=bhc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5000만의 메뉴인 치킨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있다. 배달로 주문을 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 방식이다. 따라서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때도 상권분석과 자금 상황 등을 고려해 배달매장 혹은 카페형 매장 중 선택해 창업하게 된다.

최근 들어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카페형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카페와 같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로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 장년층에게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bhc치킨 강원평창점은 카페형 매장으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강원평창첨 최우진 사장은 "인구 4만 여명인 평창군은 대도시처럼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 아니라서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카페형 매장이 배달 매장보다 훨씬 유리하다"며 "특히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16년 bhc치킨 배달매장이었던 현 매장을 인수했다. 인수 후 그는 지역 내 타 브랜드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달 전문 매장이 아닌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 매장으로 전환했다. 

비어존 매장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치킨을 비롯해 비어존 만의 차별화된 메뉴로 유동인구의 내방을 유도해 매출을 높일 수 있으며 배달 주문도 병행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 사장은 "초등학생 생일 파티나 직장인 회식 장소,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장소로 저희 매장이 인기가 높다"며 "이처럼 높은 인기에는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뿌링클, 맛초킹 등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메뉴가 중요했다"며 맛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hc에 따르면 강원평창점은 지리적으로 배달이 제한적인 20~30km 떨어진 먼 곳에서 일부러 테이크아웃을 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맛있는 치킨 매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실제 bhc치킨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매년 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업계에서도 신메뉴 개발에 매우 적극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bhc치킨은 2014년 11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2300만개를 돌파한 메가급 히트작인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 갈비레오, 소이바베큐, 최근에는 정통 중국 사천요리를 접목한 치하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였다.

최 사장은 차별화된 맛 이외에 높은 브랜드 인지도,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 가맹점과의 상생에 대한 노력 등을 bhc치킨의 강점으로 손꼽았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은 일반 개인 창업에 비해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는 초보 창업자에게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 사장은 "창업 시 체계적인 물류시스템과 다양한 마케팅 지원, 가맹점과의 상생 정책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bhc치킨의 경우 물류, 생산, 마케팅, 가맹점 지원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만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배달을 병행하는 카페형 매장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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