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애플케어플러스 적용된 기기 국내 수리도 일부 제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애플이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차단에 나서며 또 다시 한국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애플은 애플케어플러스에 이미 가입한 기기 대상으로 수리도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애플케어플러스는 국내 구입한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등 제품을 대상으로 한 무상보증 연장 프로그램이다.

제품 구입 후 90일간으로 제한된 전화 기술지원 기간과 무상보증기간을 제품 구입 후 2년으로 연장해 준다. 단 제품 구입 후 미국은 60일 이내, 일본은 30일 이내 가입해야 한다.

미국이나 일본 등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프로그램인 애플케어플러스는 전화 상담과 무상보증기간 연장 이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의 과실로 인한 파손에 대해 최대 2회까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나 제품 교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 5일부터 국내에서 구입한 애플 제품에 대한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카드 일련 번호 조회를 통해 미국이나 일본 등 해당 국가에서 발급된 카드가 아니면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한국 거주자 대부분은 애플케어플러스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애플은 해외 애플케어플러스가 적용된 기기의 국내 수리도 일부 제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사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애플코리아는 갑작스런 정책 변경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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