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성장률은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은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12년 만에 3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따져보면 2만3433달러로 추산된다.
이 기간 국민총소득에 평균 환율 1,090.88원과 통계청 집계 인구를 반영해 구한 값이다. 이런 속도가 이어지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1243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2006년(2만795달러) 2만달러 시대에 진입했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느라 3만달러 돌파까지 10년 넘게 걸렸다.
반면 경제 성장률은 2%대로 다시 떨어졌다.
한은 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2.7%다. 2012년(2.3%)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내수는 경기는 싸늘하다. 특히 건설분야 하강이 가파르다. 올해 3분기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6.7%로 외환위기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해외 IB들의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3.6%로 내려갔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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