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보험 가입시 평균연령과 사망시 평균연령이 10년 전에 비해 약 7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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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보험개발원 |
6일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통계를 활용해 최근 10년간 주요 보험지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신규로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의 보험가입 시 연령의 평균은 2017년 기준 42.4세로 10년간 7.1세 증가했다.
보험가입자 중 사망한 사람의 사망 시 연령의 평균도 같은 기간 기준 58.8세로 10년간 7.5세 증가했다.
생명보험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산출한 사망률은 2007년 10만명 당 197.4명에서 2017년 134.8명으로, 연평균 3.7% 줄어들었다.
여기에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이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저연령 보험가입자 수도 크게 감소했다.
생명보험 보험가입자 중 15세 이하 어린이 보험가입자수는 2007년 537만명에서 2012년 524만명, 2017년 374만명으로 10년 전 대비 30% 줄었다.
또한 보험가입자의 연령대별 구성비도 10년 전에 비해 크게 변화했다.
60세 이상은 4.3%포인트, 40~50대는 3.5%포인트 상승했으며, 20~30대는 5.2%포인트, 20세미만은 2.6%포인트 하락했다.
보험가입률도 10년 전 대비 40세 이상 보험가입자의 가입률은 증가한 반면, 40세 미만 가입률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기준 전체 가입률은 65.9%로 2007년(62.9%)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가입률은 40~50대는 79.9%, 20~30대는 67.0%, 60세 이상 고령자는 55.6%, 20세 미만 저연령대는 50.7%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 가입률을 세분화하면, 2017년 기준 60대는 72.7%, 70대는 46.7%, 80세 이상은 13.6% 순이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입률이 낮으며,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의 보험보장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명보험 가입자의 주요사인별 사망률은 폐렴과 자살을 제외하고 감소하는 추이다.
10년 전 대비 자살은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자살은 일관된 증감 추이를 보이지 않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지표가 악화된 2008년 이후 3년간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폐렴은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이는 고령자 증가와 더불어 사망률도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교통사고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으며, 뇌혈관질환도 3위에서 4위로, 간 질환도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씩 순위가 떨어졌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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