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현대자동차와 삼성·롯데카드도 수수료율 논의에 합의하며 국내 카드사와 갈등이 종결됐다.

   
▲ 사진=미디어펜


14일 삼성·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현대·기아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원만히 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말 카드사들이 일방적으로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한 이후 두 차례나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현대차는 카드사에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큰 폭 인상한 근거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카드사가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자 일부 카드사에 가맹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지난 8일 현대차와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가 기존의 입장에서 상호 양보하며 갈등 해결의 시발점이 됐다.  

이어 현대차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와는 이후 계속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13일 신한카드와 이날 삼성카드, 롯데카드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합의했다. 

한편, 카드사들이 △자동차 1.8%→1.9% △대형마트 1.9%~2.0%→2.1%~2.2% △통신 1.8~1.9%→2.0~2.1% △항공 1.9→2.1% 수준의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 이후 대형마트, 통신 등 타 대형가맹점에서도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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